17주 차(Python and Problem Solving): 집중
벌써 마지막 섹션에 닿았고 CS가 시작됐다.
이번 주는 파이썬 프로그래밍과 문제해결, OOP와 Big O 등을 배웠는데, 지금까지 달리다보니 자연스레 파이썬이 익혀진 탓인지 코드 짜는 것도 재밌고 어렵다는 느낌은 없어서 다행이었다.
하지만 이게 1주차만 그렇다고 하니, 긴장을 놓지 말고 CS도 집중해서 임해야겠다.
지금까지 대충 사용했던 것들을 복습한다고 생각하고 체계적으로 익히고 좀 더 파이써닉한 코드를 짤 수 있도록 해야겠다.
파이써닉한 코드를 위해서는 확실히 내장 함수를 많이 알아둬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론 섹션이 끝난 탓인지, 하루에도 몇번씩 불안감이 엄습한다.
지금까지 내가 뭘했지라는 생각이 많이 들지만, 하루에 할 수 있는 양 만큼 한다면 만족해야겠다.
불확실성을 사랑하자.
18주 차(Data Structure and Algorithm Core): 회복
이번 주는 본격적으로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을 배웠다.
ADT(추상자료형), 재귀, 트리, 검색, 반복정렬, 퀵정렬, 병합정렬, 분할정복 등 꽤나 많은 걸 배웠다.
파이썬 프로그래밍에서 심화되니 확실히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저 많은 것들을 알려주는 컨텐츠가 많아 배우긴 쉬웠으나, 개념들이 살짝 둥둥 떠다니는 기분이다.
이를 위해 각 개념에 맞는 백준 문제를 여러가지 풀어보고 있는 중인데 그래도 하나씩 깨 나가는 기분이라 재밌긴 하다.
개발을 진행할 때 과연 이것들이 어떻게 쓰일지 아직 사실 연결이 되지 않아서 궁금하다.
계절이 바뀌면서 느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나 썩 좋지 못했던 정신적 컨디션이 다행히 회복된 것 같다.
불안을 완전히 없애진 못하겠지만 불확실성을 있는 그대로 봐주기로 했다.
이렇게 회복되고나면 ‘내가 언제 불안해 했어…?’라는 생각이 든다.
참 이상하면서도 다행이다.
사실 계속 데이터 직군에서 고졸인 내가 취업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제일 컸던 것 같다.
하지만 모든 일에 정답이 없듯, 결국 나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뽑아야 할 이유를 만들자. 더 뼈를 갈고 열심히하자.
이제 코드스테이츠를 통해 배우는 내용은 한 주 밖에 안남았다
.
프로젝트 기간 때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
지금은 현 섹션인 컴퓨터 사이언스 공부에다가 SQL 공부 + 통계 복습 + 새로운 Tool 학습 + 영어공부 + 운동까지 하루하루를 살인적인 스케쥴로 진행하고 있는데 바쁘게 지내다보니 하루하루를 만족하게 되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재밌다..ㅎ
수료까지, 그리고 잡서칭과 취업까지 꾸준히 차근차근 달려보자!
19주 차(Data Structure and Algorithm Intermediate): 반복
드디어 코드 스테이츠의 마지막 스프린트가 끝났다.
끝난 게 맞나…? 어안이 약간 벙벙하다.
이번 주는 해시 테이블, 해시 충돌, 그래프, 순회, BFS, DFS, 동적 계획법, 탐욕 알고리즘 등 매우 어려웠던 개념들을 배웠다.
쉽지 않았지만 파이썬과 더 친해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뭔가 심화가 되고 나니, 단순히 파이썬이라는 언어를 배운다는 느낌보다 사고를 확장 시킬수 있는 기분이었다.
괜히 수학 문제를 풀 듯 두뇌가 총명해지는 듯 했다.
문제를 풀 때 좀 골똘이 생각해야 했는데,
집중해서 그런 지 시간이 훌쩍 지나있는게 신기했다.
어려운 문제도 해결하고 나면 괜시리 기분이 좋았다.
그래도 여전히 어렵다. 아직 개념이 둥둥 떠다닌다.
꾸준한 게 중요할 것 같다. 조금씩이라도 코딩테스트 문제를 맛보며 해결해나가는 능력을 계속 키우며 실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기초가 중요할 것이라 생각이 되니 개념도 정복해야겠다.
알고리즘 뿐만 아니라 앞의 모든 것들을…ㅎ
이제 취준의 시작이고 프로젝트의 시작이니 시간 분배를 잘 해야겠다.
빡세게 몰입하자.
21주 차(CP1): 아쉬움
2주짜리 첫번째 장기 프로젝트를 마쳤다.
프로젝트가 긴 시간이 주어졌지만, 그 전의 프로젝트 만큼 집중하지 못했던 것 같다.
어떻게보면 새로운 툴을 배우고 사용하는 과정은 좋았는데 사실 이번 프로젝트는 포트폴리오에 올리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크게 든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게 끝이 아니고 추가적으로 할 것이 많다.
스파크와 에어플로우까지만 다뤘는데, 플링크와 카프카도 더 다뤄볼 예정이다.
혼자서라도 마무리 지어서 좋은 프로젝트가 될 수있게 다듬을 것이다.
아무래도 프로젝트 제출 자체가 중간과정을 보고한 것 같다.
그래도 동기분들의 중간 과정 피드백을 저장해두고 싶다.
좋았던 점
- 발표 자료가 깔끔하고 개념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주셔서 많이 배웠습니다. 택시 요금 등 사회적으로 자주 이슈가 되는 요소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한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목소리의 속도 등의 전달력이 좋아서 집중이 잘 되었습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분산처리를 적극적으로 배우고 활용하는 자세가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분석 자체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분석이 가능한 일련의 데이터플로우를 설계하는 것에 저 또한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 막연했던 파이프라인 구현이 프로젝트 주제여서 흥미롭게 시청하였습니다. 툴 설명을 자세하게 해주셔서 내용 파악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발표주제와 자료도 좋았고 음질도 괜찮았고 전반적으로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프로젝트 결과물이 성공적인 것 같았다.
아쉬운 점
- 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 모빌리티와 관련해서 택시 요금 외에도 더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은 택시 요금과 관련한 프로젝트를 한 만큼 경영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따로 정리를 한다면 모빌리티 산업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어필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추후 프로젝트 보강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설명이 어려워요 ㅠ.ㅠ
일단은 CP2 기업협업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그 후에 보강할 것이다.